제272장

리처드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. "거절해도 돼. 아무도 강요하지 않아."

브라이언은 갑자기 분노가 치밀었다. 그는 종이와 펜을 리처드의 얼굴에 던지며 "난 거절해!"라고 외치고 싶었다.

하지만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이 거래를 위해 열심히 일한 찰스에게 문제를 일으킬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. 절대 그럴 수는 없었다.

"좀 덜 제안할 수 있을까요?" 브라이언은 협상하려고 애썼다. "오백만 달러는 어떤가요?"

리처드는 대답도 없이 종이를 받아들고 밖으로 걸어나갔다.

"서명할게요," 브라이언은 패배한 듯 리처드를 따라가며 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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